산행일기

마음씨고운 천사표 여성분

산과사람 2010. 6.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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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후 재래시장인 모란시장에 갔었다

근데 가슴뭉클한 현장을 목격했다.

남자분은 하반신 마비에 손까지 돌아가는분 이었고

근육마비 장애자였었다

양발에는 타이어로만든 장와를 장착하고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구걸하시는 분이었다

 

근데....멋쟁이 중년여성분이 그분옆에

쪼그리고 않아서 장와벗는것을 도와주며

음료수1개를 가지고 자기한입 먼저먹고

장애자인 그분을 손수 먹여주고 있었다

그광경을 지나가다가 목격하고 이런분을

사이버 공간이지만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다

각박한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 마음이 천사인 이런분들이

있기에 이세상이 돌아가는거라 생각되며

지켜보고있는 나 자신이 부끄러었다.

나는 그불편하신분 보다는 몸도검ㄴ강하고 마음도 건강한데

가끔 힘들면 투정을 부렸던 나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

 

그래서 세상살아가면서 위만 올려다보고 살다보면 목이아프고

 힘이 빠지지만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뒤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추스린다

 나도 돈은없지만 그냥지나쳐 올수가 없어서

만원짜리 한장을 건네주며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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