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김인숙 시인글
나 혼자서만 사랑할래요
산과사람
2010. 3. 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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じг 혼ㅈΓ서만 사랑할래요
빛고운/김인숙
가끔 한 번만 이라도
고운 눈빛으로 날 바라봐 줄 수 없나요
사랑까진 아니더라도 좋아요
그냥 그대 곁에
머물러 있게만 안 되는 건가요
달콤한 키스는 바라지도 않을게요
가끔 그대가 아주 많이 외로울 때
내가 그대 곁에서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게만도 안 되는 건가요
더는 바라지 않을게요
그저 그대 곁에서
머물러 있게만 해주세요
가끔 한 번씩만
고운 눈빛으로 날 보아 주세요
더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래요
다만 억지로 밀어내지만
않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나 혼자서만 그대 사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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