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사람 2010. 4. 9. 21:08
    인연 / 아름다운성 성주
                                     - 낭송:김춘경-


    당신과 나는
    한 잎사귀에 맺힌
    두방울의 이슬입니다

    우리가 다른곳으로
    따로 흘러 떨어질지

    한곳으로 흘러
    한물방울이 되어
    한곳으로 흐를지 모릅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하나의 물방울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되어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난 그대와
    하나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것도
    우리의 인연인줄 압니다

    이제 난 당신과
    내 삶을 마칠 것입니다

    또다시 다른 이슬로 태어나도
    당신 곁에 태어나고 싶습니다


    - 다음카페 사공의 시나루터 회원글 낭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