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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내는 편지.............2010년3월6일

산과사람 2010. 3. 6. 06:48

경수엄마 오래간만에 편지쓰네.

경수가 어제 4박5일 휴가나왔어.

근데...내가 맛있는거 잘 챙겨먹여야 되는데

걱정이네.당신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그래두 다행인것은 여자친구가 와서 잘챙겨주네

요즘 보기드문 아가씨야

장차 당신 며느리감...ㅎㅎㅎ

당신하고 행동 말하는거 비슷한점이 많어

조신하고 꼼꼼하고 바른생활 샘플

오늘은 데리고 나가서 전자시계하나 사주려고

훈련소갈때 사준거는 금방 고장났다네

그리고 점심 먹이고 들어오려고

당신이 하늘나라에서 우리 경수 지켜주고 있는거지

부부는 일심동체 라고하잖어

살어있으나 죽으나 사는 세상만 틀릴뿐

마음은 바뀌면 안되지.

나 자꾸 눈물이 나와 편지더 못쓰겠어

다음에 편지 또할께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구 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