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사람 2011. 5. 12. 21:35



    TO YOU / 賢智 이경옥 난, 그대에게 나무를 선물 하고싶다 언제 보아도 변함이 없을 푸른 소나무를 난,그대에게 강물을 바라보라 한다 흘러흘러서 하구로 모여들면 넓은 바다가 보일 것이니 난, 그대에게 하늘을 바라보라 한다 흐리듯이 내려 앉은 물안개도 맑은 바람을 이기지 못함이니 난, 그대에게 바람을 선물하고 싶다 가슴에 묻히듯 품어내는 향기를 선물하고 싶다 난, 그대에게 고은 사랑을 선물한다 애틋하게 다가와 앉아 자리하는 사랑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