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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 채취과정
산과사람
2011. 7. 23. 05:22
오늘 아침에 장수말벌을 채취하기로 마음먹고나니
기대감과 불안감으로 잠을 설쳤네요
오늘새벽 05시에 동생과 자가용으로 출발하여
15분에 도착하여 완전무장 하는데 30분정도 걸리더라고요
캄캄해서 벌집입구 확인이 어려워 후라쉬를이용 벌집입구확인후
1차 채집망으로 포획시작 하자마자 장수말벌이 엄청밀고 나오네요
장수말벌 포힉작전 시작한지 10분쯤 경과후 1차 채집망이 벌이입으로 물어뜯어
걸레가되어 벌들이 탈출시작
2차 채집망으로 교체하였으나 이것도역시 구멍이 뚫림
3차 채집망으로 덮어씌우고 포획실시
3차 채집망도 구멍이 뚫려 채집망 구멍으로 탈출하는벌을
1:1 로 생포하기로 작전변경
장수말벌 포획 작전에서 왼손손등 벌에쏘여
퉁퉁부어 주먹이안쥐어 지더라고요
윈발 발등도 한방 쏘였는데 두꺼운 양말에 등산화까지 신었는데도
벌침이 등산화를 뚫고 쏘네요 (우와 무진장 무서워요)
윈발 종아리도 한방 쏘였네요
장수말벌 포획작전 시작한지 둘이서 3시간을 포획한결과
장수말벌을 완전제압하고 벌집채취시작 땅을 30분정도 파니까
장수말벌집 실체가 드러나네요
장수말벌집은 3단으로 되어있으며 애벌레가 꽉차있네요
장수말벌에 쏘여가며 사투를 벌인결과 425마리 생포성공(세력이 어마어마하죠)
산소 주인이 벌초하다가 벌을보고 벌초를 포기한 산소
오늘 무덤가 장수말벌집을 채취하고 깨끗하게
벌초를 마무리해주고 돌아왔어요
오늘 너무힘든 하루였네요
벌집채취하고 돌아와서 외박나온 울큰아들 터미날까지 태어다주고 왔네요
보내며 마음이 넘 아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