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하늘나라로 보낸편지
당신 큰아들 제대를 앞두고...........
산과사람
2011. 8. 4. 17:57
경수엄마 고마워 ~~!
경수 군복무 하는동안 당신이 울 큰아들한테 용기와 힘을주어
군복무 잘하고 8월10일 말년휴가 마치고 부대복귀하여
8월12일날 제대해요
엄마가 있었으면 아들휴가 나오면 반가워서
맨발로 달려나가 맞이하고 이것저것
잘먹는것으로만 골라서 먹이고 할텐데
나는 그렇게 못해주니 항상 울아들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하다
그리고 휴가 나오면 아무도 없는 빈집에 들어와야 도히니가
그것도 마음이 편치를 않네.
아무튼 당신 큰아들 잘지켜주고 작은아들도
8월23일날 입대하니까 변함없이 당신이 잘 지켜주리라 믿을께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잘지내고 있는거지
내 걱정은 하지마 나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당신한테 미안한게 너무많아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있어 다음생애 다시 우리 만나면 그때는
둘중의 한사람이 아퍼서 먼저가야 한다면
다음 세상에는 내가 아플께
당신은 몸도 마음도 아프지마 알았지
다음 세상에서 우리 다시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