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이경옥 시인글 깨어지지 않을 꿈을...... 산과사람 2011. 10. 12. 22:08 깨어지지 않을 꿈을 / 賢智 이경옥 깊은밤 잠에서 깨어나서 그대가 두고 간 흔적 찾으러 간다 살랑이는 머리맡에 잘게 남은 숨소리 두 팔 벌려 그대 품에 안고 뒹굴러 끝없는 낭떠러지에 한 발을 놓아 버렸네 날지 못하는 날개를 짊어지고 나락으로 펼쳐본다 두 눈을 부릅뜨고 소리는 질러도 아니들린다 가슴 움켜쥐고 그대 두고간 향기에 코를 들이쉰다 깨어나면 사라 질 모습은 꿈속 그대로 두고만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