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겨우살이 산행

산과사람 2012. 2. 5. 15:53

 

바위산 산도라지 산행

 

 

 

 

 

 

 

 

 

 

 

 

 

 

겨우살이는 눈이 오고 겨울에 열매가 무르 익었을 때(최소 12월 15일 이후부터 2월 초까지) 익은 열매와 함께 담는게 가장 약성이 좋다는 것을 3년째 부터 알았습니다...덜 익은 열매는 장대로 채취하여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지만 잘 익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너무나 잘 떨어지지요.

그래서 지금으로 부터 5년 전부터는 누가 뭐라 하던 말던간에 참고 참아 열매가 농 익었을 때를 기다리는 습관을 갖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대 채취가 아닌 반드시 손으로 채취를 합니다

.

 일반 겨우살이는 무조건 열매를 무시하고 담는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익은 열매가 약성이 가장 좋고 핵심인데 ... 앙꼬 없는 찐빵 = 껍데기 인데 말입니다...무조건 가격이 싸면 사고 보자는 식이지요.

너무 일찍 채취하여(11월-12월초) 열매가 덜 익거나 장대로 채취(현재 대부분 채취하는 현상)하여 주렁주렁 달린 열매가 있는둥 마는 둥 하는 겨우살이는 한마디로 핵심없는 껍데기로 쓰는 약재이지요.

 

 

겨우살이 열매가 잘익었죠 ?

 

작두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습니다

 

시렆을 만들어 부어줍니다(자작나무 수액이나 고로쇠수액,참다래 수액

구입이 어려우면 배를 잘라서 넣어주어도 되고 그것도 아니면

설탕물을 끓여서 시렆을 만들어 부어줍니다

 

위에 설탕을 뿌려 덮어줍니다

5년,7년된 겨우살이 효소가 모두 소진되어 며칠 전 걸름을 하였습니다.

 

걸름 후 일부는 술 채워 항아리에 숙성에 들어갑니다. 2개월 후 기동주로 거듭나길 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