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며.......
경수,진수엄마 내가 당신을 만나 살면서
당신을 보내기까지 힘들었던일 몇가지가 있었지
첫번째 힘들었던일
당신과 결혼 생활을 하면서 당신의 병을 발견 했을때였고
두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의병을 발견하고 완치가 힘들고 이병원 저병원
뛰어다니면서 알아보았지만 희망이 안보였을때였고
세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이 점점 더 아퍼져가면서 애들걱정하고 있을때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없었다는 거였어
네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이 꺼져가는 등불이 되었을때 나는 할일이 없었고
그냥 당신손만 꼭잡아주고 눈물밖에 흘릴수 없었던게 힘들었고
다섯번째는 겁많은 당신이 먼길 떠나는데
같이 동행해주지 못해서 힘들었고
여섯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이 아버님 환갑잔치 하라고 빼놓은 금반지,금목걸이를
채어주지 못하고 보낸게 힘들었다
일곱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보내고 회사여직원들 조문와서 나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내손잡고 눈물흘릴때 그때 힘들었고
여덟번째 힘들었던일은
내가 당신 보내고 여기저기 갈팡질팡 방황하고 있을때
울아들들 생전차려보지않은 밥상에 직접차려서
두형제가 밥먹는 모습을 보았을때였고
아홉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을 보내고 어디한곳 마음둘곳,의지할곳,의논할곳없어
산으로 산행을 시작한것같어
아무도 없는곳으로 사람의 눈을피해 내마음속에
자리잡고있는 당신과의 교감을 위해 산행을하며
혼자 많이울고,힘들어하며 내마음을 다잡을때였던것 같다
열번째 힘들었던일은
당신을 보내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당신만한 여자가 없다는것과
그런 귀한 당신이 내옆에 지금없고 다시는 볼수없다는것
그 자체가 힘들었고 그래서 내가 외롭고 허전할때면
당신이 더욱더 그립다는거..
내가 당신을 보내고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도
아직도 당신이 그리울때면 눈물이 나는것은 내눈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보다
이만큼 흘렸으면 이제 마를만도 한데 당신생각하면
저절로 두뺨에 뜨거운 물이 흐르네.....
당
신
너
무
너
무
많
이
보
고
싶
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