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김인숙 시인글 봄꽃이 흐트러지게 피는날 산과사람 2010. 3. 12. 23:30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날 빛고운/김인숙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커피 한잔을 마십니다 한 모금씩 홀짝거리며 넘어갈 때마다 그대의 사랑함의 행복함도 함께 넘어갑니다 아직 봄꽃이 많이 피지 않았는데 내 마음은 그대 생각만으로 활짝 핀 꽃으로 화사한 봄입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날 그대 손잡고 들길을 걷고 싶습니다 진달래꽃 하나 따서 그대 손에 건네며 그대의 손바닥에 "사랑해요", 라고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