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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산과사람 2010. 3. 21. 20:28

멀미

■ 개 요 :

땅에서 살 때에는 경험하지 못하던 운동 즉 주기적인 움직임에 사람 몸이 익숙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16초에 한 번 바뀌는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고, 1초에 1번 이상 변하는 움직임에는 오히려 멀미를 경험하지 않는다.

 

몸의 균형은 눈, 귀, 소뇌가 조절하며 서로 조화가 잘 되어야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다. 배나 비행기를 타면 각각의 기관에 전달되는 자극의 정도가 서로 달라 사람몸은 어지럼을 경험하며 2∼3일이 지나면 각 전정기관들이 조화를 이루게 되면서 어지럼이 없어진다. 배를 탈 때 제일 심하고 비행기, 자동차, 기차, 동물을 탈 때 순으로 발생한다. 우주선 승무원, 드물게 스키를 타는 사람에서도 발생한다. 각 운송 수단마다 멀미를 일으키는 자극이 다르기 때문에 한 종류에 멀미가 심하다고 해서 다른 운송 수단에 대해서도 멀리를 심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배를 오래 탔던 사람이 육지에 도착해도 멀미를 경험하는 것도, 흔들리는 환경에 적응됐다가 고정된 환경으로 변하면서 각 전정기관이 익숙해지기까지 발생하는 것이며, 배를 타기 전에 땅에서 살던 경험이 있으므로 멀미의 정도는 훨씬 덜하다. 여성에서 심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을 빨리 한다.

 

일반적으로 5%정도가 매우 심한 멀미를 경험하고 또 다른 5% 사람이 중등도로 멀미를 경험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심하다. 나이에 따라서는 2살 이하는 멀미를 경험하지 않고 3살에서 12살 사이 어린이가 심하고, 이후 점차 덜해진다. 50세가 넘어가면 거의 멀미를 느끼지 않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감각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외에도 피로할 때 심하고, 술이나 약제,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수면 부족도 멀미를 심하게 한다. 업무를 받은 사람이 멀미를 적게 하며, 여행객보다 승무원에서 덜하다. 마찬가지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뒤에 탄 사람보다 멀미를 덜한다.

 

최근 배 시설이 개선되면서 과거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여행 초기에 심하므로 아래의 방법에 따라 주의한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멀미로 토하여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혼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예 방 :

1. 일반적 사항

멀미를 줄이기 위해, 되도록 흔들림이 적은 장소 (비행기는 날개 사이, 배는 중간, 차는 앞좌석)에 앉는다. 공복도 좋지 않고 포만도 좋지 않으므로 배를 타기 전에는 음식을 적게 먹는다.각성제 (술, 커피, 담배 등)를 먹지 말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다. 자극이 있는 음식 냄새가 나거나 더운 기운이 드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눈앞에 있는 물체를 바라보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벽이나 책을 보지 않는 것이 좋고 대신 해안선이나 먼 곳의 한 점을 바라보거나 차를 탔을 때라면 눈 수준으로 도로의 먼 부분을 주시한다. 배 안에서라면 눈을 감는 것이 좋다. 음악을 듣는 것은 멀미를 줄인다. 누운 자세로 의자나 벽에 머리를 고정하고 머리와 몸을 자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누으면 적어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크므로 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은 미리 멀미약을 복용한다.

 

2. 멀미약

멀미약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어느 것도 멀미를 완전히 막는 것은 아니고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느 약을 먹을 것인가는 예상되는 여행 시간에 따라 다르며,

6시간 정도면 먹는 멀미약을 복용.
6시간 이상이면
피부에 붙이는 스코폴라민 패치

증상이 생긴 후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배를 타기 1시간 전에 사용하고, 토하기 시작하면 먹는 약으로는 조절할 수 없고 주사를 받아야 한다. 약을 사용하면 약의 효과 때문에 멀미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약을 사용하였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멀미를 줄여주므로 가능한 적은 양을 사용한다. 스코폴라민 패치를 붙였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먹은 후 6∼8시간 동안에는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스코폴라민 패취
먹는 약에 비해 효과가 약간 떨어지고 피부를 통과하는 양이 피부 두께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다. 먹는 약에 비해 더 좋은 것이 없으므로 먹는 멀리미 약을 못먹는 사람만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붙이는 약은 여행 6∼12시간 전에 붙이고, 3일간 약효가 있으므로 오래 여행할 사람은 72시간 (3일)마다 교환한다.

 

붙이고 있는 패취를 손으로 만진 후에는 손에 남아있는 약을 없애기 위해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만지면 스코폴라민이 눈으로 들어가 동공이 확장되고 뿌였케 보이게 한다. 부작용으로 입이 마르게 되고, 눈이 침침해질 수 있으며, 정신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어린이나 임신부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노인과 간이나 콩팥이 나쁜 사람은 부작용이 나올 수 있으므로 반만 붙이거나 어린이용 키미테를 붙인다. 어린이용 키미테는 성인 용량의 절반이다. 녹내장 환자나 전립선 비대증 환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압을 높이고 소변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3. 약물 이외의 방법

멀미를 심하게 하나 멀미약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흔들리는 강도를 점차 늘리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흔들리는 정도를 점차 늘려 가면 멀미의 고통이 심하지 않으면서 흔들림에 적응하게 되고 이후로는 가끔씩 흔들림을 경험하면 적응이 유지된다. 얼마마다 경험해야 하는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48시간 정도면 적당하고, 4일이 넘으면 기억이 없어지므로 다시 해야 한다. 차를 많이 타는 사람이 배를 타도 멀미를 적게 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흔들림의 양상이 같아야 완전히 예방되나 차와 배는 흔들림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예방되지는 않는다. 흔들림을 경험하기 위해서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은 차를 타는 것밖에 없지만, 앞으로 가상현실이 폭넓게 이용된다면 흔들림을 경험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어 더 편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손목에 붙이는 자석 밴드도 사용하기도 하나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목의 P6 부위는 멀미에 주요한 역활을 할 것으로 생각되며 임신에서의 멀미나 수술 후 멀미에는 효과가 있다. 국소 압박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고, 전기로 가극하는 방법은 효과가 있다고 하나 연구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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