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 雪花 박현희 투명한 아침 햇살이 뽀얗게 부서지며 이른 아침 내 창가를 환히 비추면 오늘도 어김없이 마음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그리운 당신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참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불어 행복해야 하며 누군가..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2.12.18
그대만 행복 하다면..... 그대만 행복하다면 / 雪花 박현희 그대만 행복하다면 나는야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죽을 만큼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어도 애달픈 눈물 남몰래 삼키며 참고 또 참아야겠지요. 시퍼렇게 멍든 가슴으로 한 생을 살아간다 해도 그대만 행복하다면 십자가처럼 짊어지고 가야 할 산더미 같은 ..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2.05.23
그대 그리움으로 그대 그리움으로 / 雪花 박현희 이른 아침 하루를 여는 순간부터 깊은 밤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까지 뇌리 속을 가득 채운 그대 생각에 해야 할 일도 잊어버리기 일쑤고 해놓은 일조차 잊어버리고 마니 그대 그리움으로 하루를 망각 속에서 사는가 봅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뜨고 ..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2.01.08
우리 예쁜 사랑을 해요 우리 예쁜 사랑을 해요 / 雪花 박현희♥ 풀잎 끝에 맺힌 청초한 이슬방울처럼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사랑을 해요. 하얀 설원 속에서 피어난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롱한 눈꽃처럼 세상 세파에 물들지 않는 깨끗한 순백의 사랑을 해요. 깊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혀주는 한 줄기 빛처..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12.20
그것 하나만 기억해 줘요 부디 그것 하나만 기억해 줘요 / 雪花 박현희 세상 끝날까지 변치 않겠노라는 굳은 사랑의 언약은 잊은 채 조금만 서운케 해도 짜증을 내며 쉽게 포기하고 먼저 돌아서려 해서 미안해요.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행복하겠노라고 말로는 수없이 다짐해놓고 마음은 어찌하여 말처..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12.13
내 사랑이 작아서 미안해요 내 사랑이 작아서 미안해요 / 雪花 박현희 믿는다고 하면서 또다시 당신의 진심을 의심하고 이해한다고 하면서 좁은 소견으로 오해하고 착각해서 미안해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괜스레 우울해하고 화를 참지 못해 짜증을 내며 모든 잘못을 당신 탓으로 돌려서 미안해요. 세상 끝..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12.07
거짓 사랑은 원하지 않아요 거짓 사랑은 원하지 않아요 / 雪花 박현희 늑대가 나타났다며 거짓 고함을 일삼은 양치기 소년에게 속아 매번 헛걸음한 마을 주민은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 소년의 절박한 외침조차도 다시 또 거짓이라 여겨 일축하고 말지요. 당신은 날 사랑하노라고 입버릇처럼 항상 ..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12.07
떠나는 사랑에게 떠나는 사랑에게 / 雪花 박현희 사랑 없이는 한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에 사랑의 끝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일 테니 사랑이 그대를 떠났다고 해서 부디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비록 지금은 아프지만,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지난 사랑의 아픔은 모두 말끔히 잊고 다른 누군가..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10.11
그리움에 날개 달아 그리움에 날개 달아 / 雪花 박현희 새벽 별 반짝이는 밤하늘 바라보며 하염없이 젖어드는 보고픈 임 생각에 그리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밤. 밤 공기 차가운 이른 새벽 잠 못 드는 가여운 내 영혼 그리움에 날개 달아 저 은하수 강 건너 당신께 날아가고파. 견우와 직녀는 다리 놓아준 까마귀와 까치라..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10.11
엄지 키스 엄지키스 / 정진석 아침 출근 때마다 대문 앞에서 엄지손가락에 침 발라 꾹 찍는다 나는 아내 이마에 아내는 내 이마에 우리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침 햇살 톡톡 차며 몇 걸음 나갔다가 골목 모서리 돌기 전 돌아보고 싱긋 웃으며 오른손 바닥 입술에 대었다가 히틀러마냥 쭉 뻗는다 아직 그대로 ..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