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MALE climacter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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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1. 남성은 40대 중반~50대 초반이 되면 젊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결핍 상태에 놓이게 되며, 이에 따라 여성에 비해서는 경미하지만 비슷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동의어 : 남성 폐경기 ■ 정 의 : 남성은 여성처럼 폐경기가 있어 생리가 중단되고 호르몬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혈청 남성호르몬치가 해마다 1%씩 지속적으로 서서히 감소하므로 대체로 42~53세가 되면 젊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결핍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여성에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처럼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성과 비슷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남성호르몬의 표적장기인 골, 근육, 중추신경계, 생식계 등에 노화현상에 따른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를 남성 갱년기라고 합니다. ■ 증 상 : 1. 전신증상 2. 골다공증, 고지혈증, 복부 비만증 3. 성기능 및 배뇨기능 감퇴 갱년기 이후 남성의 생식기능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느 정도, 언제까지 유지되느냐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태력은 평생 유지되며 성기능은 서서히 감퇴하지만 결코 완전 소실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 남성 호르몬 생산은 30세를 정점으로 해마다 1%씩 감소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동반질환이 없는 80세의 노인이 젊은이에 비견할 만한 남성호르몬치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40~60세 남성의 7%, 60~80세 남성의 21%, 80세 이상 남성의 35%에서 남성호르몬 생산이 정상 이하로 감소하며, 이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알코올 남용, 간기능이상, 동맥경화증, 비만증, 심한 당뇨병, 심근경색증, 고혈압, 호흡기질환이 동반되어 있거나 지나친 흡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같은 연령의 건강한 남성에 비해 남성호르몬 생산이 15% 이상 감소하여 노화를 더욱 촉진시킵니다. 남성의 노화는 주로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감소에서 비롯되지만 부신에서 생산되는 DHEA와 뇌하수체에서 생산되는 성장호르몬 및 멜라토닌의 감소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또 남성들은 중년기가 되면 자신의 일생을 재평가하게 되고 못 이룬 꿈과 기회를 되돌아 보기 시작하며 건강과 직업에 대한 앞으로의 문제에 대해 걱정하게 되며 때로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이에 연유하여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할 수 있습니다. ■ 진 단 : 1. 육체적 활동력, 지적 활동력, 인지기능, 정서, 성적 활동력(성욕, 발기기능, 성관계 횟수)등을 알아 보기 위한 문진을 받게 됩니다. 2. 직장내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과 정낭를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와 고환의 용적을 측정하는 등의 신체검사와 함께 체중, 근육의 부피와 근력 측정, 비만의 정도(지방질의 양)를 측정합니다. 3. 검사실검사로 혈중 남성호르몬치, 성선자극호르몬치와 여성호르몬치를 측정하고, 혈중 지질치와 칼슘치, 빈혈 등을 알아보기 의한 혈액검사와 골대사를 알아보기 위한 소변생화학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4. 정액량을 측정하고, 전립선비대증의 단서가 되는 전립선 용적을 측정하고 전립선암 검진을 위하여 경직장 전립선초음파촬영을 시행하며, 전립선암의 혈액지표가 되는 전립선특이항원치를 측정하고, 배뇨시 소변이 배출되는 속도(요속)를 측정합니다. 5. 골다공증을 알아보기 위한 골밀도검사를 시행합니다. ■ 치 료 : 혈중 남성호르몬 부족이 증명된 갱년기 내지 노령의 남성에게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육체적 정신적 안녕을 개선시켜줍니다. 노령에서 남성호르몬 결핍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발기부전증에 대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성욕과 발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노인에서 남성호르몬은 기분과 인지기능, 골대사, 근육질과 신체지방분포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복부 지방질을 감소시키고 대신 근육질을 증가시키며, 손의 쥐는 힘과 하지의 힘을 증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혈청지질대사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을 2~3주마다 근육주사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먹는 약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부치는 `펫취’가 개발되어 보다 이용이 보다 간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을 마치 정력제인 양 정기적으로 주사맞는 남성들이 있는데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남성호르몬치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특효약이 될 수 있으나 정상의 사람이 남성호르몬을 주사맞으면 고환의 폐용성 위축을 초래하며,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고, 간에 독성작용을 일으키며, 숨어 있던 전립선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하는 동안 면밀한 관찰이 요망됩니다. 최근 유행하였던 DHEA는 전신 상태를 개선시키고, 멜라토닌은 노인에서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고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으나 아직 실험단계에 불과하며, 실험동물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보고 되었으므로 인체 사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성장호르몬 보충요법이 무분별할 정도로 이용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성호르몬과 함께 남성의 노화를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부작용이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호르몬을 노화방지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노화와 함께 성장호르몬은 10년마다 약 14%씩 감소하며, 이에 병행하여 성장인자도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노년기 남성에게 성장호르몬을 보충하면 근육질이 강화되고 체지방이 감소되며,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지만 당뇨병, 말단비대증, 내분비계 기능의 억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직은 실험적 치료로 생각해야 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성욕과 성기능이 떨어지고, 안면홍조, 발한, 구갈과 함께 피로가 쉽게 오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감각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생길 때에는 남성 호르몬결핍에 의한 남성 갱년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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