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김인숙 시인글

사랑이 슬프게 끝난 이유는

산과사람 2010. 3. 2. 21:42

사랑이 슬프게 끝난 이유는 빛고운/김인숙 가슴이 숯덩이가 될 정도로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안 보면 눈이 멀 정도로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내가 다가가는 만큼만 오고 준 만큼 오는 것이고 건 만큼 얻어지는 것이다 누구라도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절대로 내 가슴을 채워주지 않는다 마치 그것은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잔과 같은 이치다

        빛고운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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