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 / 효원 이경옥
- 낭송:김춘경-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 만치서 서성이는 영혼도 이제는 그리움을
알아 보기를 두려워합니다
당신 곁을 찾을까 멀리서 바라만 보고있습니다
바다가 나를 밀어내며 그대 곁을 알려 줍니다
모래 위엔 아직 이른 여름의 발길들이
보이지를 않지만 그 길을 따라가라 하네요
하얀 발을 바라봅니다
한발 내밀어 모래 위에 자욱 자욱 딛어
그대 쪽을 향해 봅니다
해는 지는데 발길은 아직도 먼데
밀려오는 바다가 줄줄이 가로 막습니다
그대 멀리 있는 것을 알려 주며 이제는 그만
바다가 실어다 주는 사랑을 안아 주라고
그리워 그리워하다 당신 미워질까 두렵소
- 다음카페 [사공의 시나루터] 회원글 낭송 -
'좋은글, 시 > 김춘경님 낭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이되고 싶다 (0) | 2010.04.09 |
---|---|
사랑하는 사람이 묻거든........... (0) | 2010.04.09 |
그대라는 이름은..... (0) | 2010.04.09 |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0) | 2010.04.09 |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0) | 201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