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ㅜㅜㅜ
벌써 우리가 결혼한지 25년되었네.
당신하고 결혼하고 20년밖에 못살았는데......
당신을 먼저 데리고 가니 나는 어떡하라고....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살기로한 약속은 어디가고
당신없는 세상 나홀로 당신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살아가기 힘드네.
난 그래도 당신과의 약속 지킬께
내몸이 힘들고 외롭고 쓸쓸해도 당신의 분신인
아들들 잘키워 나중에 당신만나서 떳떳한 남편으로 다가갈께
오늘은 당신 친구를 우연히 만나서 그런지
당신 생각이 더 많이난다...ㅜㅜㅜ
경수엄마 오래간만에 편지쓰네
오늘 남한산성 등산갔다 내려오다가
지민엄마 만났어 지민엄마도 혼자 등산왔더라고
무지 반가었어. 당신한테 진짜 좋은친구였는데.....
당신 병원에 있는동안 2년동안 반찬해날르느라
고생들 많이해서 너무너무 고마운분들인데
지민엄마,재은이 엄마는 구정전에 도로에서 한번 만났고
당신도 그친구들 고맙지 나한테 당신한테 우리애들한테
너무너무 잘해서 고마운 사람들이야
재은이 엄마는 당신아플때 산삼먹고 기운내고 얼른일어 나라고
귀한 산삼까지 갖다준 고마운사람인데....
지민엄마는 가락동 수산시장에서 민물장어를 사다가 우리집에와서
직접 과서 먹인 친구이고
또 둘이서 교대로 반찬해서 우리집에 날랐지
나 그런사람들에게 받은거 언제다갚아
너무너무 고마운 당신친구들인데......
당신도 하늘나라에서 그친구들 잘되라고 지켜줄거지
당신을 만난것만큼은 아니지만 지민엄마 만나서 너무 반가었어
근데 한편으로는 그친구만나면서 당신생각이 많이나더라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
그친구분은 몸건강히 잘지내고 있는데
당신만 내곁에 없으니....ㅜㅜㅜ
다음에 편지 또쓸께
아참,,,,경수 3월달에 휴가또 나온데
경수휴가 나오면 당신산소 찿아갈께
그럼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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