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이혜선님 낭송

님이여, 임이라 부르리라

산과사람 2011. 5. 8. 09:51



            이여, 임이라 부르리다
              詩. 松谷 조 덕현
             
            하얀 목화 눈꽃송이 
            살포시 내리던 
            그해 겨울강둑 위에 서서 
            아무도 듣는 이 없는 
            빈 하늘을 향해 
            쑥스러움에 나지막이 불러보던 
            그 눈 속의 메아리 ‘님이여’ 
            새해벽두 동해의 태양이면 
            이 가슴만 하오리까? 
            화촉(華燭)신방 새색시면 
            이 마음만 하오리까? 
            ‘님이여’, 임이라 부르리다. 
            ♪~ 낭송. 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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