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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불 천수경.........반야심경

산과사람 2010. 3. 10. 06:32

반야심경』은 경전 가운데 총 270자의 가장 짧고 가장 중요한 경이다.
  반야는 범어(梵語)로 "쁘라즈냐" 즉 지혜라는 것으로 미혹한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 차별의 세계에서 무별의 세계에 이르게 되면 그것은 공(空) 즉 자유라는 것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의미는 '지혜의 완성'과 그것의 정수를 말하는 경전이라는 의미가 된다.
  반야(般若) : 프라즈냐(prajna)의 음사어, 지혜라는 뜻. 바라밀다(波羅蜜多) : 파라미타(parammita)의 음사어, 완성이라는 의미. 심(心) : 흐리다야(hrdaya)의 음사어, 심장.정수라는 의미. 경(經) : 수트라(sutra), 성전이라는 의미. 이들은 원어로 정리를 하면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다야 수트라(prajna paramita hrdaya sutra)가 되는데,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원전에서는 경전의 말미에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다얌 사마프탐(prajna paramita hrdayam samaptam)이라고 되어 있던 것에서 사마프탐을 수트라로 바꿔서 경명으로 삼은 것이다.
  더 나아가 반야바라밀다를 의역한 한역어의 예를 보면 '대명도경(大明度經)'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풀어보면 대(大)는 마하(maha) 명(明)은 프라즈냐(prajna)이며,   도(度)는 피안에 도달한다는 의미의 파라미타(paramita)이다.
  즉, '위대한 지혜의 완성을 말한 경'이라는 의미이다.
  『대지도론』이라는 문헌도 같은 의미의 논서를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원어의 의역인데 대게는 원어를 음사한 반야바라밀다의 역어가 사용되고 있다.
  관자재보살이 지혜의 완성을 실천할 때 존재의 다섯가지 구성요소에 실체가 없음을 보고 중생의 모든 괴로움과 재난을 건졌다.
  사리자여 ! 물질적 현상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며, 느낌과 생각과 의지작용과 의식도 그와 같이 실체가 없다.
  사리자여 ! 이 모든 존재의 실체가 없음은 나지도 않고 없어 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공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의지작용과 의식도 없다.
  눈과 귀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의심의 대상도 없으며ㅡ 눈의 영역도 없고 의식의 영역까지도 없다.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음과 죽음도 없고 늙음과 죽음이 다할때 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을 없앰과   괴로움을 없애는 것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다.
  얻을 것이 없으므로 보살은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다.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고 뒤바뀐 생각을 버리고 영원한 열반에 들어간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는다.
  그러므로 지혜의 완성은 가장 신비한 진언(眞言)이며 가장 밝고 가장 높고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진언이다.
  그것은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거짓이 없으므로 진실한 것임을 알아라.
  진언은 우주의 마음이며 생명의 어머니로서 이렇게 말한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