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불교관련방

연 등

산과사람 2012. 5. 28. 19:17





      연등(燃燈) / 만은 김 종 원


      캄캄한 밤
      갈 길 몰라 헤맬 때
      하얀 목련꽃 한 송이
      피우라시네.

      해님 달님 그리워도
      손에 닿지 않고
      봄바람에 외로울 때
      마음의 등불을 밝히라시네.

      어리석은 마음에 광명의 등불을
      어버이께 효심의 등불을
      애인에게 사랑의 등불을
      고마움에 감사의 등불을
      절망에게 희망의 등불을
      슬픔에게 위로와 기쁨의 등불을
      배신에게 용서의 등불을
      병마에게 쾌유의 등불을
      불안 근심의 광장에 안심의 등불을
      너와 나 깊은 가슴에서 꺼내
      지구촌 구석구석 환하게 밝히라시네.

      나 이제 갈 길을 찾아
      어두운 방 하나 가득
      참마음의 목련꽃 한 송이
      환하게 피워야겠네.
                    (2011. 음 사월 초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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