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아그네스 시인글

상 사 화

산과사람 2010. 3. 12. 22:22

              상 사 화 .. 詩 , 아그네스
                  붉은 잎이 하나 하나 찢어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긴 수술 드리우며 제 꽃잎을 여미어 주고 있구나 그리도 사랑하는사람 못잊어 그 설움에 붉은잎 하나 하나 피우며 눈물 맺혀 피어 있구나 네 고운 붉은 혼 곱게 드리우며 도도하게 피어 지나는 발걸음에도 사랑심어 주는구나 네 고운 자태처럼 내사랑 천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피고 지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