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내사랑♥

향이좋은 차한잔을 마시며....

산과사람 2014. 3. 25. 12:21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세상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차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