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눈물로 맺어진 사랑
* 윤 향 * 이신옥
하늘이 눈물을 흘리던날
영혼의 눈물로 맺어진 사랑
이슬방울 처럼 신비롭고
가느다란 떨림으로 시작된 사랑
하늘 또한
거역할수 없는 사랑을
허락해 주었고
어쩔수 없는 시린 사랑은
붉은 가시에 찔린
운명적 사랑에 불타오르고
거침없는 세상을 향해
모진 눈물의 세월을 보내야 했지
아름다운 영혼이 빛을 발하지
못할지라도 순수한 사랑앞에
놓여진 시간들은 노예가 되어
본능에 몸부림 치다
핏기없는 하얀 눈물만
평생 흘려보내는
야속한 사랑으로 둔갑하여
쓰라린 그리움만 안겨줍니다
눈물로 세상을 다 적신다해도
아파도 참아내며
영혼의 눈물로 맺어진 사랑이기에
그대 영혼에 피가 되어 흐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