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과운동성방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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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과운동성 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차는 동안 비정상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가 힘들며 심하면 소변이 새어나와 속옷을 적시는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납니다. 과운동성 방광에 의한 요실금은 신체적, 정신적인 영향을 주어, 가정과 사회활동 뿐만 아니라 성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생리현상으로 치부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운동성 방광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동의어 : 과활동방광, 절박요실금, 급박뇨증, 오줌소태증, 소변을 지린다
■ 정 의 : 소변이 방광에 차는 동안 비정상적으로 방광이 수축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빈뇨), 소변을 참기가 힘들며(절박뇨),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여 소변이 새어나와 속옷을 적시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나타납니다.
■ 증 상 :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일어나야 하며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도달하기 전에 속옷에 싸버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손을 씻거나 물소리를 들으면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며 더러 부부관계를 할 때 갑자기 소변을 참지 못하여 난처함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은 대개 시원하게 잘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복압성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는 절박요실금증상이 동반됩니다.
■ 원인/병태생리 : 방광은 콩팥으로 부터 내려온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과 소변이 차게 되면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을 밖으로 배출하는 두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방광은 신축성이 좋아서 정상성인의 경우 500 ml 까지 저장을 할 수 있으며 요도는 닫혀 있어서 소변이 새지 않게 해줍니다. 소변을 보고자 할 때는 요도가 먼저 열리고 골반근육의 저항이 감소하면서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이 배출됩니다. 과운동성방광의 원인질환
■ 진 단 : 1.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잘 들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요실금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은 환자의 병력과 과거력을 잘 청취하는 것입니다. 정밀한 병력조사만으로도 70%이상에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환자가 하루동안 소변보는 횟수와 요실금이 나타나는 횟수를 기록하는 배뇨일지를 작성하게 합니다.
과운동성 방광의 특징
2. 신체검사 주로 여성에게 실시하며 소변이 적당히 마려운 상태에서 검사대에 눕거나 선 자세에서 기침을 시켰을 때 소변이 바로 새지 않고 몇초후에 소변이 새어나오면 과운동성방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복압성요실금이 같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3. 요류속도와 잔뇨량 측정 요류속도란 소변을 볼 때 소변줄기가 얼마나 세차게 나오는지를 측정하는 검사이고 잔뇨측정은 소변을 다 누고 난 후에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의 양이 얼마인지 측정하는 것입니다.
방광의 수축기능이 약하면 과운동성방광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방광수축기능이 나쁘면 요류속도가 약하고 잔뇨량이 많아지므로 감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4. 요역동학검사 요역동학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생리적인 기능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방광안으로 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한 다음 요의를 느끼면 소변을 보게 합니다. 이러한 배뇨의 전 과정을 통해 방광과 요도의 생리적인 기능 변화를 방광내에 삽입한 가는 관을 통하여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로서 과운동성방광이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 경과/예후 : 이 질환은 남녀 모두 발생될 수 있지만, 여성환자가 70%를 차지합니다. 발생연령은 3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증가합니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 심할수록 과운동성방광 빈도가 증가합니다.
■ 합병증 :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소변이 새는 것 때문에 냄새가 나고 불편하며 수치심이 들고 이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제한을 받게 되어 점차 주위로부터 고립되며 정신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기저귀나 패드구입등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도 많을 뿐더러 피부병이나 방광염의 발생도 자주 생깁니다. 그리고 척수가 다쳐서 생기는 요실금은 콩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치 료 : 1. 약물치료 방광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평활근이나 항콜린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약제들로서 Ditropan(oxybutynin chloride)이 있으나 복용시 입안이 마르거나 쓰고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최근 이와 같은 부작용 없이 방광수축만 억제하는 Detrol(Tolterodine)이 개발되었습니다.
2. 방광훈련 방광훈련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소변을 보게 훈련을 하는 방법으로서 환자 본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필수적입니다. 만일 소변보는 간격이 1시간이라면 처음에는 소변보는 간격을 1시간에서 30분씩 연장하여 나중에는 4시간까지 소변보는 간격을 연장합니다. 훈련중에는 소변이 마렵더라도 예정된 배뇨시간까지 의도적으로 참도록 합니다.
만일 환자가 협조를 잘 못하거나 알아 듣지 못하여 방광훈련이 어려울 때에는 요실금이 생기기 전에 보호자 도움으로 화장실로 데려가서 소변을 보도록 해줍니다.
3. 골반근육운동 복압성요실금뿐 아니라 과활동성방광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4. 바이오피드백치료 바이오피드백치료는 골반근육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탐폰처럼 생기고 전기가 통하는 부드러운 기구를 질안에 넣고 나서 환자가 골반근육을 수축하거나 이완하면 질속에 있는 기구가 전기신호를 감지하여 TV 화면에 그대로 보여줍니다. 따라서 환자가 골반근육을 제대로 수축하게 되면 TV 화면에 전기신호가 크게 나타나게 되므로 본인이 제대로 골반근육을 수축하고 있는지 확인할수 있습니다.
5. 전기자극치료 약한 전류를 골반근육과 방광에 주면 요도괄약근이 수축하거나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여 요실금을 치료합니다. 이 방법은 일주일에 2회정도 5-6주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6. 수술
방광확대술은 특히 소아의 뇌척수막류나 척수손상후 발생하는 과반사성 방광과 같이 방광용적이 너무 작아서 일정시간 소변을 저장할 수 없을 정도일 때 시행하는데 창자를 이용하여 방광을 덮어줌으로서 방광의 용적을 크게 만들어 줍니다.
방광의 수압확장술 치료는 방관내에 식염수를 방광내압이 70~80cmH2O이 될 때까지 채움으로서 방광을 인위적으로 늘려주는 방법으로서 빈뇨, 절박뇨 증상이 심하거나 간질성 방광염이 있는 여성에게 시행하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 예방법 :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골반근육운동
2. 올바른 배뇨습관
3. 음식조절
4.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을 투여하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변비치료
6. 금연
7. 비만 교정 ■ 이럴땐 의사에게 : 다음 질문의 답중에서 ③번과 ④번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요실금의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럴 때에는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오.
1.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2. 소변 새는 양이 얼마나 됩니까? ① 찻 숫가락정도
3,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에 적시지 않습니까? ① 없다
4.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이 있거나 항상 하복부가 무직하고 소변을 누어도 시원하지 않습니까? ① 없다
5.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물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추운 겨울에 소변을 속옷에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