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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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본 클리닉에서는 신경외과 영역에서의 수술적 치료와 관련하여, 간단하게 파킨슨병에 대해 소개하려합니다. 자세한 것은 신경과 영역에서의 질병정보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파킨슨병은 1817년 James Parkinson이 "An Essay on Shaking Palsy"라는 논문에서 처음으로 파킨슨병에 대해서 체계적인 기술을 한 이래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의 발생빈도는 미국의 통계를 보면, 전체 유병률의 약 0.15%를 차지하나, 50세 이상의 전체 인구 중 약 1%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통계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서구보다는 낮은 유병률을 나타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 동의어 : 파킨슨병, 진전마비, 파킨슨 증후군, 파킨슨증
■ 정 의 : 전형적인 파킨슨병은 진전, 경직, 운동완서 의 3대 증상을 보이며, 원인을 모를 경우를 말합니다.
■ 증 상 : 진전, 경직, 운동완서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 원인/병태생리 :
■ 진 단 : 대부분의 경우 임상증상 및 증후로 진단이 가능하나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과 갑별이 어려울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L-dopa 투여를 시도하여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을 의심합니다. MRI도 때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나, 최근 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촬영술(PET)이 진단적 가치가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파킨슨병에서는 담창구에서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반면에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에서는 당대사가 감소된 소견이 보입니다.
■ 치 료 : 1950년 중반부터 Hassler가 시상의 복외측핵에 수술을 보고한 이래 진전과 경직의 증상에 대해 시상파괴술이 널리 이용되다가 1960년 후반부터 L-dopa가 임상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수술치료 예는 격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L-dopa는 운동완서에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나 진전 등에 대한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며, 장기투여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의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1970년 중반부터 수술치료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치료는 운동증상들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약물의 용량도 감소시키며, 병의 진행도 다소 완화시키고,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예후가 더 좋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의 일차적인 치료는 약물투여이며, 약물투여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때 수술요법이 고려된다고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병의 진행을 막고자 하는 시도로 조직이식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신경과의 클리닉에서 자세히 설명이 될 것이고, 수술적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술정보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술적 치료로서 정위적 수술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두개내의 3차원적 좌표를 정하고 이 좌표내에서 지정된 목표물에 시술을 가하는 것으로 개두술에 비해 수술에 의한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두가지 표적은 복외측 시상핵(ventrolateral thalamus) 및 복후외측 담창구(ventroposterolateral pallidus)이며, 그외 Forel's field, 하부시상(subthalamus), Zona incerta 등이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시상파괴술은 진전에 가장 효과가 있으며 운동완서에는 효과가 없으며, 양측에 진전이 있는 경우 한쪽을 먼저 수술하고 합병증 등을 피하기 위해 충분한 기간동안 경과 관찰한 후에 다른 쪽의 수술을 고려합니다. 중요한 합병증으로는 언어장애 및 근긴장저하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술금기증으로는 65세 이상의 고령으로 전신상태가 불량할 때, 수축기 혈압이 150mmHg이상일 때, 의식장애가 동반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담창구절단술은 시상파괴술에 효과가 없는 운동완서, 보행 및 평형장애 등에 좋은 결과를 보이며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수술입니다.
시삭의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퇴행된 조직자체를 대치하여 병의 진행과정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부신수질 또는 태아의 중외세포를 선조체에 심어주는 이식수술요법에 대한 연구 및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