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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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1% 정도로 간암, 위암, 폐암 등에 비하면 그리 흔한 암은 아닙니다.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병에 걸리고도 오래 살며, 치료에 반응도 잘하는 좋은 예후 때문에 갑상선암 환자를 주위에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중에서 유두암은 70%를 차지합니다.
■ 동의어 : Papillary carcinoma of thyroid
■ 증 상 : 갑상선 결절(혹)은 전 인구의 4~7%에서 발견됩니다. 그 중에서 갑상선암은 5% 정도로 추정됩니다.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결절은 주위에 임파절이 발견되거나, 비교적 빨리 자라는 단단한 결절, 목이 쉬는 경우 등인데, 이들은 비교적 진행된 암에서 발견되는 증상으로 대부분은 결절에 대한 검사에서 발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 원인/병태생리 : 갑상선암의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세포의 염색체(유전인자) 변화로 지속적인 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의한 것이고, 그 원인도 점차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 혹은 내부 방사선이 갑상선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떤 환경이 이러한 유전적 변화를 일으키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하여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두암은 갑상선암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 진 단 : 진단은 갑상선에 결절이 있을 때 세침흡인 검사에서 특징적인 핵의 형태를 나타내는 세포를 발견함으로 해서 갑상선에서 생긴 다른 암에 비해서는 비교적 쉽게 진단됩니다.
■ 경과/예후 : 예후는 처음 암이 발견될 당시의 나이, 암의 크기, 갑상선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을 뚫고 주위 조직을 침범하였는가, 전이가 있었는가, 수술로 완전히 제거되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를 제대로 받았을 때 정상 수명을 유지하는 환자도 많고, 어느 정도 진행되어도 10년 사망률이 5~10%, 유두암이 전이되어 갑상선호르몬만 복용하여도 10년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하여 상당히 예후가 좋습니다.
■ 치 료 : 치료는 수술로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기의 암, 즉 유두암의 크기가 1.5cm 이하인 암을 제외하고는 갑상선에 생긴 유두암을 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갑상선을 전체 다 들어내는 것을 추천하는 의사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유두암이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고 나중에 암이 남아있나 혹은 재발하였나를 보는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초기의 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하고 4~8주 후 방사성옥소를 투여하여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과 있을지도 모르는 잔여 갑상선암을 제거합니다. 이는 방사성옥소 치료를 하였을 때 재발의 빈도가 낮고 암의 재발을 알아내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방사성옥소 치료 후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동안 환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의 기능항진을 유지하게끔 투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갑상선이 없어져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을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될 뿐만 아니라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갑상선 암세포를 자랄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이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려는 의도입니다.
그 후 주기적으로 갑상선 유두암이 재발하였는가를 보게 됩니다. 이러한 추시는 방사성옥소를 이용한 전신촬영과 혈액검사로 갑상선글로불린을 측정하여 이루어집니다. 재발은 주로 목 주위의 임파절이나 폐, 뼈에서 발견됩니다. 방사성옥소를 이용한 전신촬영에서 암이 발견되거나 갑상선글로불린이 높게 측정되어 재발이 진단될 경우 제일 먼저 하는 치료가 방사성옥소 치료입니다.
재발 혹은 전이 갑상선 유두암의 약 50~80%가 방사성옥소 치료에 반응합니다. 방사성옥소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다시 시행하거나 외부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갑상선에 결절이 있으면 의사한테 진찰을 받아야 하고 필요시 세침흡인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