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찌뿌둥해서 아주 오랫만에 산에 갔다오다 하고초가 있어 찜 해왔습니다.
씻어 말려서 작두질 하고 ,
하고초 혼자만 있으면 외로워 할까봐 근처에서 돌복숭아잎도..뽕나무잎도 함께 합방 시키기로 했네요.
하고초와 뽕나무잎 그리고 돌복숭아잎까지 섞어서 그릇에 나눠담고
설탕으로 버무려 하루밤 사랑을 나누게 두고
그릇에 담아 뒀을때는 좀 되는가 싶더니... 에고에고 ...겨우 바닥을 면했네요.
하고초를 물에 씻고 다듬고 할때 떨어진 하고초 꽃은 씻고 말려서 조그마한 하고초꽃 술이 되었습니다.
담듬 하루만에 요렇게 변했네요. 술 색깔이 꽃색을 닮을까 했는데...에고에고..욕심이었나봐요..
하고초(夏枯草: 꿀풀)
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들판이나 길섶, 황무지, 구릉지, 풀숲, 오래된 무덤 또는 산기슭의 양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30~40센티미터이며 잎은 긴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마주 붙어 나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줄기는 네모지며 끝이 뾰족하고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없다. 줄기의 윗부분에 길이 약 6센티미터 되는 꽃 이삭을 이루고 가지색의 작은 꽃이 원기둥 모양에 기와를 엎어 놓은 모양으로 배열되어 조밀하게 모여 핀다.
꿀풀은 5~6월까지 피고 여름이면 시든다고 하여 ‘하고초(夏枯草)’라고 부른다. 꿀풀은 어릴때 필자도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꽃을 뽑아서 끝을 빨아먹으면 꿀처럼 단맛이 있어 많이 빨아먹던 꽃이다. 꽃을 빨면 꿀맛이 난다고 하여 '꿀풀'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학교 화단에 외래종인 붉은‘샐비어’도 꿀풀과인데 꿀풀보다 크고 단맛이 있어 시골 어린이들이 꽃을 뽑아 빨아 먹는다. 꿀풀은 전세계에 7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변종이 있다. 꿀풀, 두메꿀풀, 흰꿀풀이 자란다.
꿀풀의 다른 이름은 석구(夕句), 내동(內東), 연변(燕面), 꿀방망이, 가지골나물, 가지래기꽃, 하고초, 조개나물 등으로 부른다.
약리작용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간과 담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눈을 밝게 한다. 독이 없다. 간기를 맑게하고 울결을 풀어준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연주창, 영류, 유서선염, 두창, 옹종, 간화로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데, 부종, 구안와사, 대하등에 쓴다. 고혈압병, 폐결핵, 유행성간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
구안와사의 치료에 대하여 <전남본초>에서는 {하고초 3.75그램, 담남성 1.9그램, 방풍 3.5그램, 조구등 3.75그램을 달여서 물과 술에 타서 취침 전에 복용한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고초의 전초를 증류하여 얻은 방향수는 나력, 서루, 목통, 빛을 두려워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급성 편도선염, 인후 동통의 치료에는 신선한 하고초의 전초를 80~1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타박상이나 칼 따위에 베인 상처의 치료에는 짓찧은 하고초로 환부를 덮는다. 일반적으로 꿀풀 건조한 것을 8~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또 졸여서 고제로 하거나 환을 지어 먹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찧어서 바른다.”기가 허한 사람이나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에 주의한다.
성분
전초에는 루틴, 해페로시드, 트리테르펜사포닌(우르솔산과 그 배당체 프루넬린)이 들어 있다. 잎에서 0.56퍼센트의 우르솔산, 꽃이삭에서 0.5퍼센트의 정유를 얻는다. 정유는 캄포르(약 50퍼센트), 펜콘으로 되었다. 또한 전초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 배당체, 플라보노이드, 프루넬린, 쓴맛물질, 수지, 0.98퍼센트의 탄닌질, 알칼로이드, 30mg%의 아스코르브산, 6mg%의 카로틴, 비타민 K가 있다. 물에 풀리는 무기물질은 약 3.5퍼센트 들어 있는데 그 가운데 68퍼센트는 칼륨염이다. 뿌리줄기에는 스타키오스가 있다.
화수(花穗)를 쓰며 전초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K, 카로틴 등이 있고 화수(花穗)에는 델피니딘(Delphinidin), 시아니딘(Cyanidin), 우르솔산(酸: Ursolic acid)등이 있다.
하고초의 효능
고혈압 폐결핵 갑상선 및 편도선염 간염에 효험
고혈압 조절, 살균, 소염작용, 이뇨작용 및 부종억제, 항암효과, 소화불량 방지, 생리통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하고초 달인 액은 암세포를 50~60%를 억제하고 특히 림프종에 활용하여 유방암 갑상선암 간암 등에 하고초의 효능을 볼 수 있다.
▶ 항암작용(갑상선암, 자궁암, 자궁경부암, 간암, 담도암, 위암, 장암, 폐암, 임파선암, 복수암, 유방암 등), 강압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고혈압, 급성유선염, 밤에 일어나는 안구 동통,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객혈, 폐결핵, 나력, 영루, 유옹유암, 안주야통, 현운, 구안와사, 근골동통, 신경성 고혈압, 결핵성 임파선염, 급성활저형전염성 간염, 혈붕, 대하, 갑상선 및 편도선염, 간염, 관절염, 근육통에 효험
있는 꿀풀
전초의 물 또는 3퍼센트 알코올 추출액은 동물 실험에서 혈압내림작용과 오줌내기작용이 있다. 칼륨염이 오줌내기작용을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그보다는 플라보노이드와 우스솔산을 비롯한 트리테르페노이드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혈압내림작용은 꽃이삭보다 전초에서 세다. 고혈압 1기에 쓴다.
주로 소염성 오줌내기약, 물고임, 오줌을 누지 못할 때, 곪은 데, 나력, 임질, 머리 헌데, 눈이 아픈데, 눈물이 많은 데 쓴다. 또한 열내림약으로 오한이 나고 열이 있을 때의 감기에 쓴다. 민간에서는 염증약으로 달인물을 입안염, 편도염을 비롯한 상기도 질병에 입가심하거나 마신다. 또한 가래약으로 호흡기 질병과 후두결핵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 디프테리아에도 쓴다. 수렴약, 건위약으로 설사, 위장염, 적리, 고장에도 쓰며, 당뇨병, 백대하, 전간에도 효험이 있다. 삼출성 소질과피부결핵, 선병질, 부스럼, 꽃돋이, 피부염, 머리비듬에는 달인액으로 씻는다. 잎으로 만든 고약은 방부약으로 치질에 바른다. 6~12그램을 물 2리터를 붓고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열내림, 오줌내기, 독풀이의 목적으로 쓴다.
항암약리
1, 달인 액의 농축물은 JTC-26 억제율이 50~70%에 이르렀다.
2, 하고초의 일반적인 탕액은 좀흰생쥐 육류(肉瘤)-180 및 엘릿히복수암의 생장에 억제작용이 있지만 사망률은 대비구와 구별이 없었다. 이는 하고초의 독성으로 야기된 결과라고 짐작된다.
<한국항암본초>
항암임상응용
1, 간, 담종류: 야국화(野菊花), 포공영(민들레), 백작약, 백화사설초 등을 배합한다.
2, 갑상선선류, 갑상선암, 임파육류, 종격종류: 황약자, 천용, 모려(牡蠣), 패모(貝母), 백강잠(白殭蠶) 등을 배합한다.
3, 유방종류: 왕불유행, 팔월찰, 청피, 구귤리(枸橘李) 등을 배합한다.
암의 종류에 따라 흔히 이용되는 동약들
1, 위암에 쓰는 동약: 호두나무가지, 산두근, 망강남, 백굴채, 선인장, 사매, 율무, 총목피, 순채, 능실, 금잔화, 차전.
2, 간암에 쓰는 동약: 패장, 금잔화, 전초.
간암탕 2호처방: 금은화, 용규, 하고초 각 25그램, 십대공로 15그램.
3, 폐암에 쓰는 동약: 과루, 호두나무가지, 하고초, 차전초.
폐암탕처방: 금은화, 사삼, 어성초, 백석영, 백화사설초, 굴껍질, 고삼 각 50그램, 사삼, 백부근, 목통 각 20그램, 천문동, 맥문동, 두꺼비껍질, 벽호 각 1.5그램, 하고초, 정력자 각 25그램.
4, 장암에 쓰는 동약: 하고초, 구맥, 패장.
5, 식도암에 쓰는 동약: 위령선, 구맥, 호두나무가지.
6, 비인후암에 쓰는 동약: 금잔화, 자초, 사매, 계소, 자화지정.
7, 유선암에 쓰는 동약: 포공영, 옥잠화, 튜립, 패모, 팥꽃나무, 금잔화.
8, 자궁경부암에 쓰는 동약: 아출, 천남성, 띠, 목화씨, 주염나무, 사매, 의이인, 패장.
9, 융모막상피종에 쓰는 동약: 자초.
10, 피부암에 쓰는 동약: 창이자, 천남성, 금잔화, 자주꿩의 비름, 팔선초, 독미나리, 우엉.
위의 동약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간암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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