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김인숙 시인글

당신이 내게 와줄수만 있다면.....

산과사람 2010. 11. 10. 06:33
 

당신이 내게 와줄 수만 있다면 빛고운 김인숙 당신을 그리워해서 당신을 얻을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그리워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당신을 그리워하는 게 일과가 되어버린 지도 오래입니다 하룻밤만이라도 눈 깜빡이는 시간만이라도 그대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당신이 내게 와 준다면 그리워하는 것도 행복한 그리움이 될 테지요 아무리 혼자 죽을 때까지 그리워해도 당신이 내게 오기는커녕 당신 사랑하매 아파 타버린 가슴 긴 세월 홀로 그리움에 가슴 쳐 피멍 든 거조차 끝내 몰라준다면 그때 그 시린 빈 가슴을 난 어찌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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