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김인숙 시인글

외로워 사람이 그리운가

산과사람 2010. 10. 31. 09:10

 
외로워 사람이 그리운가
                빛고운 김인숙
가슴에 찬 바람 불어 
외롭다 느껴지는 날
찾아갈 친구 떠오르지 않거든
지나온 세월 되짚어보라
꽃피는 봄 
집안에 경사가 났는데 
함께 웃어주는 이 없다면 
내 사는 방식 더듬어보라
내 아끼는 가족이 먼저 가서 슬픈 날
내 집 문전이 쓸쓸한 바람뿐이라면
지금껏 살아온 날 중 나의 인연에게 
따뜻함으로 대했었는지 생각해보라
내 이웃의 아픔에 
나는 어떤 반응을 보였었는지
이웃의 기뻐할 때 나는 
나의 기쁨처럼 그들과 함께 기뻐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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