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하늘나라로 보낸편지

하늘에 보내는 편지.....와이프 제사를 마치고

산과사람 2011. 1. 16. 21:38

경수엄마 제사음식 잘먹고갔나 ?

근데 경수 못왔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마

경수도 아마 당신보다 더 서운했을거야

이번에 엄마제사에 휴가나오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군대내부에 독감이 심해서 경수도 1주일 입원했었다네

그래서 휴가가 다 취소되었고 구정지나고 2월7일날 나온데

 

그리고 내가 제대로 제수음식을 차렸는데 맛잇게 먹고갔는지....

내성의로 봐서 맛있게 먹고갔으면 좋겠다

 

근데 당신제삿날 제사끝나고 당신시동생들 동서들 가고나서

진수가 제컴앞에 않아서 당신과 경수,진수찍은 사진을

쳐다보며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고말았어

울 작은아들도 아마 내생각과 같았을거야

 

작은엄마들 보면서 진수도 엄마가 보고싶어서

사진쳐다보며 울은것 같으네

 

나도 진수 우는모습을 바라보고 진수몰래 학교운동장가서

저하늘의 달과 별을보고 울고왔다....ㅜㅜㅜ

 

내 걱정은 말고 울애들 하늘에서 지켜줘

마음 약해지지않게.....잘 지켜줘

나두 당신많이 보고싶다

 

내가 당신을 다음생애서 백년후에 만날런지 천년후에 만날런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만난다면 아니 꼭 만나서 당신한테 잘못한거

다 사죄하고 당신만을 위해서 살고싶소.

당신 생전에 내가 한번도 못해준말 ....

내가 진실로 사랑한 사람은 오직 박현자  당신뿐이야........ 사랑해   경수,진수 엄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