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김인숙 시인글

절절한 그리움

산과사람 2011. 5. 2. 21:04


절절한 그리움
         빛고운 김인숙
가슴속 깊게
자리한 보고픔
심장을 갈기갈기 찢는
고통으로 숨이 턱에 찰 때
숨쉬기조차 힘겨운 밤
머릿속을 가득 메운
그대 부드러운 숨결로
귓가에 불러주던 사랑노래
달빛에 비친 긴 머릿결
미소로 어루만져주던 손길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맹세와 함께한 긴 입맞춤
아! 그대 지금
어느 하늘 별이 되어
반짝이고 있나요
보고픔에 그리움에
가늘한 숨소리 멎어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