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01월 11일 겨울이라 산소에 잔디를 못덮어주고
와이프 추울까봐 땅이얼어서 갈라져 무너질까봐
볏짚으로 산소를 덮어주었다
초가집 지붕새로올리듯이 영을 엮어야 하는데
내가 처음해보는 영이라 헤매고 있었더니
우리선산이 등산로가 가까이에있어
등산하던 아저씨3분이 젊은이 누구산소인데 그렇게
정성들여서 영을엮느냐고 하며 영엮는방법을 가르켜줘서
간신히 엮어서 당신덮어준거 당신도 알고있지
그래도 선산에 아버님이 같이 계셔서 조금은 낳았지만
산에서의 첫날밤을 당신곁을 지켜주고 싶었는데...ㅜㅜㅜ

2006년도 봄에 사초를해서 당신 산소에 잔디를
입혀주니 내마음이 조금은 낳아지더라

당신이 하늘나라로 가기 1주일전에 나에게 그랬지
지갑에 자기사진 있으니까 사진관에 갔다주라고....ㅜㅜㅜ
영정사진 만들어 놓으라고 당신한테 그소리를 듣는
나는기분이 어땠는줄아니 ?
하늘이 무너져 내려않는 기분이었다....ㅜㅜㅜ
당신이 이세상을 떠난나이가 43살이었지
더도 덜로말고 10년만 더살고 싶다고 당신이
간절히 원했는데 못난 남편은 당신의 마지막 소원도
못지켜줘서 너무너무 괴롭고 힘들다
내가 힘이너무 미약해 막을수 없었던것도 당신알고있겠지 ?

당신이 생전에 좋아하던 꽃으로 꽃동산 예쁘게
만들어 주었는데 당신 좋아할까
카페에서 아는지인분들이 여러정류의 꽃씨씨앗을 보내줬다
이세상이 아직은 나쁜사람 보다는 좋은분들이 더많네
올봄에는 채송화하고 다알리아, 국화 심어줄께!

당신 많이 미안했소... 고생만 시켜서...ㅜㅜㅜㅜ
당신 고마었소... 자신은 버리고 가족만을 위해 살아줘서...ㅜㅜ
당신 사랑하오 ...우리사랑 영원하길 바랬는데....
못난 남편을 용서해주고 우리 다음생애 다시 만나자
다음생애 우리 다시 만나면 당신한테 부끄럽지 않고
떳떳이 당신을 볼수있도록 열심히 살다가 갈테니
당신 외롭더라도 조금만더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줘.
당신 너무 너무 많이 보고싶다
꿈에라도 한번 다녀가면 안되겠소...ㅜㅜㅜ

당신 생일날에........

생전 한번주지못한 꽃다발 당신 천상에 보내고 들고왔네...ㅜㅜ
당신 많이 보고싶다 ~~~~~~~~♥
꿈속에라도 한번 만나고 싶어............ㅜㅜㅜ
요즘은 꿈에도 안보이는걸보면 좋은곳에서 편안히 쉬고있는거 맞지
당신이 편하다면 난괜찮어 난 힘들어도돼 당신만 편할수 있다면
나 참을수있어 당신만 편해진다면 난 아무래도 괜찮어
당신은 정말 변함없는 진짜여자였오 .....정말 너무너무 고마었어 !
우리 천상에서 다시 만나면 그때는 내인생 당신에게 다 줄께





울 큰아들~~~!
너희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거야
엄마에게 부끄럽지않은생...엄마가 자랑스러워하는 그런삶을
살아주길 아빠는 바란다

울 큰아들 여자 친구하고 한컷(2011년도)▶2011년도 육군제대

울 작은아들 그웃음 아빠에게 다시보여줘라
너의 그 해맑은웃음 아빠가 다시 찿아줄께 ~!

울 작은아들 훈련소 수료식▶2013년도 5월제대
이제 울작은아들 제대 몆개월 안남었다
우리 형하고 재밌게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