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하늘나라로 보낸편지

백중 천도제를 다녀오며....

산과사람 2011. 8. 14. 21:49

 

 

  *지장전이에요

        하늘나라로 먼저간 우리와이프 좋은곳에가서 극락왕생 하라고

          쌀공양하고 불공드리고 왔습니다.

 

 

경수엄마 오늘 주지스님이 인도하는 곳으로 간거지

왕생극락 하라고 내가 정성것 불공드리고왔어

당신은 알고 있는거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ㅜㅜㅜ

 

근데 주지스님따라 불공드리는 내내 내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펑펑 쏱아져 나오더라고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봐 ?

내가 당신 아프면서부터 흘린 눈물많해도

남들 평생흘릴 눈물을 다 흘린것 같은데

눈물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가봐

그 사랑의 깊이에 따라 다르겠지....

 

비까지 내리니 내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오늘은 당신 꿈속에서 만날수 있으려나

 

참 당신산소 벌초는 21일날 하려고 했는데

내가 21일 (일요일)은 당직근무라 못갈것같고

당신3째 시동생도 근무해서 28일(일요일)날

가기로 애기했어

제수씨들은 안오겠지만 그건 당신이 이해해

 

우리 그날 당신별장에서 만나자

작은아들은 올해 당신산소 벌초 못하고 입대하겠다

서운해 하지마 군입대 하기전에 당신산소에

 인사하러 가자고 그랬으니까 알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