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용혜원님글

그리운 이름하나

산과사람 2012. 1.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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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이름 하나♧
      */ 용 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꽃은 피었다가 지면 그만이지만 사랑은 한번 피어나면 영원이란 순간을 남겨 놓고 가기에 해가 바뀌어도 지지 않아요 당신이 그리움으로 찾아와 메마른 가슴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당신의 고운 음성으로 내 이름 두 글자를 불러 주었을 때 영혼의 생명수를 마신 것처럼 생기가 돋아났어요 당신이 숨 쉬고 내뱉는 공간 안에 있는 것 만으로도 황홀한 입맞춤을 한 것처럼 두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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