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이정규님

인연의 꽃이 될래요 /이정규

산과사람 2012. 5. 23. 22:05

 

 

인연의 꽃이 될래요/이정규 
춘설속에 피어난
한 송이 꽃
햇살에
살포시 눈을 뜨고
꽃 향기는
사랑의 뜨락에
온 몸으로 내려 앉는다
아무도 모르게
내 민 얼굴
하얀 속살은
우유빛으로 어른 거리고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의 품에서
뜨겁게 속 마음을 
털어 놓고 고백 합니다
그대만을 사랑 하면서
변치않는 인연의 꽃이 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