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용혜원님글

눈이 만든 풍경

산과사람 2010. 12. 20. 06:27

 

 

 

 
 
 
  눈이 만든 풍경 
   


 

눈이 내립니다.
하얀 눈이 솜털 날리듯이 춤추며
온 세상을 하얗게 덮습니다.

 

 


 

하늘의 축복을 다 받은듯이

기분이 상쾌해지고
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하늘의 사랑을 다 받은듯이
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하얀 눈길을 걸어 봅니다.
발아래 눈 밟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눈이 내린 풍경은
동화 속 그림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얀 눈이 쌓여 갑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고백하고 싶어집니다.

내 마음에는 사랑이 내리고 있습니다.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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