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이혜선님 낭송

고독과 그리움

산과사람 2011. 5. 8. 07:39



      고독과 그리움 / 조병화 (낭송 이혜선) 쓸쓸합니다 쓸쓸하다 한들 당신은 너무나 먼 하늘 아래 있습니다 인생이 기쁨보다는 쓸쓸한 것이 더 많고 즐거움보다는 외로운 것이 더 많고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이 더 많고 마음대로 되는 일 보다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행복한 일보다는 적적한 일이 더 많은 것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외롭고 쓸쓸할 땐 한정없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이러한 것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이라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당신이 그립습니다 참아야 하겠지요 견디어야 하겠지요 참고 견디는 것이 인생의 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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