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시/하늘나라로 보낸편지

진수하고 통화하고 나서....

산과사람 2012. 1. 23. 15:46

 

 

요건 커서 군인장교가 되겠다고 군복사달라고 해서

찍은 사진 당신도 생각나지....ㅜㅜㅜ

 

 

막내삼춘이 경찰인데 경찰 모자를 쓰고 커서 삼춘같은

경찰이 되겠다고 폼을잡고 있는 울 작은아들

 

 

 

 

 

 

 

동생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는 형

 

훈련소 훈련을 마치고 가족면회 하는중 친구한테 전화느라

먹는거도 관심없음...ㅎㅎㅎ

중학교 2학년에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울아들들

잘못될까봐 마음조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빠를 오히려 위로할줄아는 늠름한 군인이 되었네....ㅜㅜ

좌측에서 3번째 울 작은아들

 

진수,경수엄마 오늘 당신산소 다녀온거 알고있지

진수만 못갔는데 그건 당신도 이해하겠지

진수는 군복무 하는중이라 오고싶어도 못오는거 알지

오늘 진수가 아빠한테 전화했더라

엄마 차례지냈느냐고 ?

나 가슴이 뭉클햇어

진수가 며칠전에 혹한기 훈련다녀와서

감기걸렸는줄 알았는데 감기는 안걸렸더라

강원도는 눈도 많이와서 고생 많이했을텐데

내가 걱정했더니 아빠 걱정하지말래

힘들지 않았다ㅏ고 오히려 아빠를 위로하더라

울 작은아들 진수도 이젠 마음이 어른이 다되었네...ㅜㅜㅜ

할머니네집에 제사지내러 갔다가

앨범에서 진수사진 몇장 가지고와서 올려놓을께

진수 애기때 사진이더라고

당신이 울 작은아들 보고싶어할까봐 올려놓을께

언제든 와서 보고가 물론 당신 눈에 담아갔겠지만...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