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 글/섬 한효상 시인글

그대 없는 가을

산과사람 2012. 11. 21. 21:15

 


그대  없는 가을 /   섬  한효상
그리움이 절룩 거리면
그대가 사무치게 보고 싶다 
그대가 생각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다 
추억이 팔랑거리는 
그 길을 가다 보면 낙엽 비가 
거리를 적시고 내 가슴을 적신다 
아픈 사연이 
넘쳐서 가지 못해서
서성거리면 바람이 불어와 
다독이고 간다 
그대의 흔적만 바라보고 
만질 순 없는데 사랑이
머물고 간 자리엔 계절에 떠밀린
 그대의 여울진 미소가 있었다 
 20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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