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만 행복 하다면..... 그대만 행복하다면 / 雪花 박현희 그대만 행복하다면 나는야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죽을 만큼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어도 애달픈 눈물 남몰래 삼키며 참고 또 참아야겠지요. 시퍼렇게 멍든 가슴으로 한 생을 살아간다 해도 그대만 행복하다면 십자가처럼 짊어지고 가야 할 산더미 같은 .. 시인님 글/박현희님글 2012.05.23
인연의 꽃이 될래요 /이정규 인연의 꽃이 될래요/이정규 춘설속에 피어난 한 송이 꽃 햇살에 살포시 눈을 뜨고 꽃 향기는 사랑의 뜨락에 온 몸으로 내려 앉는다 아무도 모르게 내 민 얼굴 하얀 속살은 우유빛으로 어른 거리고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의 품에서 뜨겁게 속 마음을 털어 놓고 고백 합니다 그대만을 사랑 하.. 시인님 글/이정규님 2012.05.23
하루 하루 / 용혜원 아침이 이슬에 목축일 때 눈을 뜨며 살아있음을 의식한다 안식을 위하여 접어두었던 옷들을 입고 하루만을 위한 화장을 한다 하루가 분주한 사람들과 목마른 사람들 틈에서 시작되어가고 늘 서두르다 보면 잊어버린 메모처럼 적어내리지 못한 채 넘어간다 아침은 기뻐하.. 시인님 글/용혜원님글 2012.05.23
존재 지향적인 삶 존재 지향적인 삶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 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 시인님 글/법정스님 글 2012.05.07
그대의 향기 그대의 향기 아그네스 아침의 영롱함으로 스며드는 풀잎처럼 싱그러움으로 내 코긑을 간지럽히는 그대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그대의 향기는 내가슴속에 가득히 스며들어 종일 설레임으로 살게합니다 그대의 향기맡으러 두눈을 감아보니 상큼함으로 나를 간지럽히며 내게 미소 지은 .. 시인님 글/아그네스 시인글 2012.05.06
본래 내것이 어디 있던가 /법정스님글 ♡본래 내것이 어디 있던가 ♡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그러니 시시로 큰마음 먹고 놓아 버리는 연습을 미리부터 익.. 시인님 글/법정스님 글 2012.05.02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 용혜원 ❊ 누구나 가진 건 아니랍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 생각이 맑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수줍음 가득한 꽃봉오리 미세한 떨림으로 향기를 감싸듯 온화하고 해맑은 미소는 잔잔한 느낌을 사랑으로 감싼답니다 도르르 구르던 한 방.. 시인님 글/용혜원님글 2012.04.25